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신세계로~ 엔딩! 봤어요 당연히 스포있는 후기
뭐랄까 지난 시간에 기믹적으로는 클라이막스에서 어떻게 될지 짐작은 하고 있었어서 분단전이 진짜 오고 말았을때 즐거웠네요... 아... 이 이게? 이래도 되는건가? (일단 박수침) 의 순간들이 많았는데요 그런 부분들이 좋았던 것 같네요... 곰곰
시나리오 보여주신 거 읽어볼수록 정말 플랫하단 말이죠 딱 PC의 선택에 따라 분기가 나눠지지만 어찌됐건 "신세계"에 도달해 각자의 선택에 따라 클라이막스가 전개된다는 진행... 되게 좋았어요 사실 신세계에 도달할 때까지는 무척 일방향적인 진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딱 신세계에 도착하고 클막 분기로 갈라지는 부분에 자유도를 확 풀어놓으니까 그 지점이 즐거웠던 것 같아요 이건 마스터님이 잘 끌어주신 것도 있고 탁 PC들이 정말 제각기 다른 생각과 이유와 입장, 그리고 선택을 했기 때문 아닌가 싶어요 곰곰... 결국 PL분들이 멋지게 만들어준 이야기가 세션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어요 후후 2:2 분단전? 어디서 또 해보겠어요 (ㅋㅋㅋㅋ) 사실 마지막 쯤 가서는 아 이거 금서까지 교대로 했으면 큰일났겠는데... (JOKE) 이러고 있었지만요ㅋㅋ 다시 한 번 마스터님의 강약조절에 감탄하고 있네요... NPC도 적재적소로... 진행이랑 연출 전개랑... 다양한 PC들에 맞게 샥샥 끌어주신 덕분에 정말 멋진 이야기를 볼 수 있었네요... 이 이런 시나리오를 데려가주시다니..... 조용히 감사의 인사를 적어내리는 중...
다른 분들의 마법사들 보는 걸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흑 ㅠ 캐릭터에 대해 롤플로 어필하는 거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진짜 이 탁의 PL분들... 완전.. 멋지잖아...! 하고 옆에서 박수치고 있었네요 이 친구들이 어떻게 다른지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같은 것을 보고도 어떻게 다른 선택을 하는지... 같은 선택을 하고도 무엇이 달라서 마주하는 입장과 그 이후의 일들이 달라질지 <- 이런 부분을 정말 멋지게 롤플로 어필해주셔서 즐거웠어요... 아 정말 좋더라구요 ㅋㅋ 프리플레이에 설명해주셨던 백스토리랑 캐릭터 롤플을 정말... 흥미진진하게 엮어주시고 그걸 캐릭터간의 이야기로 만들어주시는게 정말 좋았다고 해요 히히 사실 시나리오 전개가 정말 마법사들이 롤코를 타기 좋은 전개였다고 생각하는데 (ㅋㅋㅋㅋㅋ) 상황에 따라 같이 몸을 맡기듯 장면을 만들고 어필하고 해주시는 부분이... 정말 즐거웠어요 아 이걸 이렇게 표현해주시는구나 <- 이런 즐거움을 느끼는게 tRPg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네요... 잉... 얘들아 ㅠ.ㅠ
아 사실 정말 사람이 정... 정이 많? 다기보다 하 네 오타쿠라... (ㅋㅋ) ㅠ 다른 분들의 PC에 애착을 쉽게 가지는 편인데 나름 자제한다고 하긴 했는데 부담스러우셨을까봐 이제와서 걱정되네요 이미 너무많은소리를나불거렸지만... (너무많은우리애들발언) 흑 그치만요 저희 탁 친구들이... 손짓발짓 해봄 애착에 대한 표현에 대해 걱정하는 건 아무래도 이게? 막? 하고 싶은 진행을 못하게 하도록 눈치주는 어필일까봐... 네 새삼 지난 세션 끝나고도 똑살PL 하겠다고 했는데 네 그치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앙!!!! 네 저 진짜 세션에서 뭔 일이 벌어져도 괜찮은데............... (진짜거든요그냥주사위불신자일뿐) 후새터에서 구구절절 변명하는 중 휴 생각해보면 역시 긴장했던 것 같네요 흐느끼는 중... 초면의 PL을 따뜻하게 대해주신 탁원분들께 네 다시한 번 감사의 인사를 남기네요... 클맥 후반부에 주사위가 그렇게 망하지만 않았어도 좀 더 정줄 잘잡는 PL 일 수 있었는데 이게 후기가 맞나 거의 의식의 흐름이네요...
정말 멋진 친구들이라... 이 세션 후에 어떻게 살아갈지도 궁금하고... 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ㅠ.ㅠ)9 대법... 대법전만이 답은 아니긴 하다고 생각하긴 해요 시나리오에서는 좀 과격한 방식으로 그 질문에 대한 상황을 던져주긴 했지만? ㅋㅋㅋ 마지막 엔딩 스크립트에서 우리가 대법전으로 돌아온...머무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오히려 이런 걸 봤기 때문에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 질문이었던 것 같네요 생각해보면 마기카로기아는 거대한 학파 전쟁 (JOKE) 이기 때문에 늘 이런 식으로 어떤 학문적 시야가 그 시대의 주된 시점이냐에 따라 엄청나게 달라지는 세계관이긴 하니까... 시나리오에서는 악마의 모형극장이었지만 그게 실재하는 미래가 될 수 있다는... 논지의 서술들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이게 나비효과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긴 했어요 타임패러독스같네요 (joke) 이런 소릴 떠들고 있는 것도 시나리오가 PC에게 무척 재밌는 이야기를 던져줫고 저희 탁 PC들이 이 이야기를 제각기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방식이 다를 것 같아서 그런거겠죠... 캐릭터 과몰입 오타쿠같은 이야기 하고 있네요...
아... 즐거운 이야기였어요 비록 우리는 다같이 법정에 서게 되었지만 (REAL) 하 마생 힘들다 그치만 다들 꿋꿋하게 살아가기야.................. 사랑을 전해요 갈곳 없으면 학원와 얘들아 용종 발톱 뽑아서 추천장 써줄게 (23.03.15)
신세계로 3-2까지 했고 많은 일이 있었던 후기
네.... 베릴이 가내 마법사 중에 제일 꼰대에 똑살인 편이긴 한데 데려오길 잘했다고 해야할지 아니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얘들아 어떡하지 분명 한 장면 전까지만 해도 우리애들 이었는데 말이죠 아니 아직도 우리 애들이긴 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시나리오에 대한 감상을 일단 하자면... 반 금서중독이라는 룰이 정말 즐거웠네요 서적경 체험 프로그램 해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ㅋㅋ) 일본 시나리오들이 좀 그런가? 일반화는 아닌데 캐릭터의 RP를 딥~ 하게 쌓을 수 있게 끌어주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네요 뭐라고 해야하지 적당히 시스템적으로 빠져나갈 구석도 주는 한 편으로 빙의 심도가 올라가는 페이스가 딱 PL이 캐릭터 빌드업을 하기 좋은 페이스라고 해야하나... NPC들이 백스토리에 마기카로기아 세계관의 그... 소위 대파괴 이전 대법전의 다소 (ㅋㅋ) 마법계의 패자로써 저질렀던 과오 + 대파괴 이후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내비치는 것도 좋았단 말이죠 곰곰... 세계관을 알면 알수록 재밌을만한 시나리오고 위계 상관 없이 생각해볼만한 구석을 많이 얘기해주는 시나리오 전개라 즐거웠다고 해요... 마스터님도 잘 이끌어주시고 PC들도 되게 제각기 특색이 강한 친구들이라 분과회??? 라기보다는 그냥 목적지가 같아서 잠시 동행하는 느낌으로 온 것 같네요 근데 시나리오가 PC에게 계속 제시하는 방향을 보면 어느 정도 PC 개개인의 생각을 부각해주는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뜻을 가지고 서느냐 / 아니면 갈라지느냐 라는 결과를 묻는 것까지가 목적인 것 같아서? 제법 반복하듯 시험에 들게 하고 되묻고 이상적인 세계라는 형태 까지 제시해가면서 '현재'가 정말 옳은지, 최선인지 대답하게 하는데... 그게 그렇게 강압적이거나 일방향적인 전개로까지 느껴지진 않아서 좋았네요 ㅋㅋㅋ 어쩌면 마스터님이 끝내주게 텐션 조절을 해주시고 PC들도 잘 풀어가서 그런 걸수도 있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아무튼 즐겁네요 메피스토펠레스가 유혹적인 이상을 제시해주는 NPC면 셰미하자는... 뭘까요 마법의 전도사 이 친구도 궁금한데 아직 막연하네요 뭔가 좀 더 얘기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까... 머리를 요리조리 굴리며 잘 뒤집어보는 중 뭔가 구조적으로 따져보면 메피스토텔레스의 대척점에 서서 대법전을 선택하는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줄 것 같긴 한데... 그게 어떤 형식으로 시나리에서 장치가 되어있을지 궁금하네요 화요일이면 알 수 있겠죠 ^-^)9
보자... 그리고 제 PC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네 정리를 하다 생각해보니 베릴이라서 다행이었네요 적당히 성질은 있는데 오래 살아서 좀 누그러진 성격 + 엄청나게 대법전적인 스탠스기 때문에 (ㅋㅋㅋㅋ) 대법전? 대법전이라기보다는 인리주의적인 친구라서 그런 것 같네요... 인간을 위해 불을 훔치던 신의 불씨에서 생겨났다는 설정이다보니 원래부터 인간... 혹은 마법사 외의 존재에게 친애가 강하긴 한 애라 말이죠... 반쯤 어떻게 해도 서적경으로 안넘어갈 애를 데려온 게 맞긴 하네요 (ㅋㅋ) 굳이 학원에 오래 있던 이유도 언젠가 마법사가 될 + 마법사가 된 인간들을 가르치고 그들이 또 그 이후를 가르치고... 그런 스탠스가 유실되지 않게 자리잡고 있는 쪽에 가까워서 신세계가 그렇게까지 싫진 않았던 것 같아요 신세계에서 역사에 대해 궁금해 했던 건 자기가 살던대로 살다보면 이런 세계까지 올 수 있나 <- 그게 궁금했던 것같고 (ㅋㅋㅋㅋㅋㅋ) 너무 그먼십적인 걸 자꾸 궁금해했다는 생각을 좀 하고 있긴 한데... 여튼 그랬네요 근데 그런 동시에 아무리 결과값이 좋아도 자기가 모르는 공백의 역사의 세계에 사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과정이 없는 건 허상이라고 생각하니... 엄청나게 고지식하고 꼰대죠 아무래도 <-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가르친다는 부분에서) 어떻게든 결과값은 대법전 쪽이었을 것 같네요 ㅋㅋㅋ 근데 그래도 애가 오래 산 이단자긴 해서... 대파괴를 그렇게까지 안타깝게만 생각하는 게 아닌 지점도 있고 진짜 대법전의 코어 이념보다는 >교육<에 방점이 강하게 찍힌 애라 다른 친구들이 다른 선택을 해도 막 두번은 안보고 할 캐릭터가 아니라는 게... 네 그런 지점에서 캐선이 괜찮았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다른 친구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세션... 되게 즐겁네요 외부탁을 많이 다니는 편은 아닌데 데려가주시면 또 좋아해서 용기를? 내서? 따라갔는데?? 정말 즐거웠어요 후후 다른 분들도 즐거우셨으려나 하긴 뭔가 즐거움을 떠나서 강제로 도파민이 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전개가 이어지고 있기도 하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장하고 흥분하면 이상한 드립 많아지는 편인데 마스터님도 그렇고 PL분들도 되게 신경써주시고 같이 놀아주셔서 감사했어요... 화요일엔 좀 더 PL도 똑살로 돌아와야만...
아... 클라이막스 어쩌지
라고 하기엔 뭐 소멸하면 소멸하는 거겠지? 하는 마음으로 있네요
안... 안그럴거라고 생각하지만 혼자 남게 되면 어쩌지? 봉서 풀어주고 입회하라고 하기... (JOKE) 후후 일단 마지막까지 화이팅~~~~~~~ 하는걸로!!!! 빠샤 입니다 ^_^)9 화요일이 기대되네요... 베릴은 힘내고 (2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