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LG] 사다리 아래 꾸는 꿈
펭귄의왕
23-10-04 16:23
20
GM: 토톳 / PL: 넛부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사실 구상단계엔 진짜 HIM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는데 각이 안나오더라던 얘기
어떻게든 짜맞추면 짜맞춰진다고 하지만 영 어렵더라구요 애당초 시나리오 준비하다가 든 생각인데 3부 이후의 자신을 뭐라고 정의했을 것 같지도 않아서 (ㅋㅋㅋ) 세상의 이치를 알고 자시고 자기도 세계를 사랑하긴 하지만 마법사까지 있는 세상에 신까지 세상에 필요하진 않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그치만 완전히 공석이면 늘 문제가 생기는 법이니 영원한 미완의 공백으로 허무계 상층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별로 세상도 자주 내려다보지도 않고 잠(관념적비유)이나 자고...(+이미 세상은 알만큼 안 것같고 여기서 혼자 생각을 많이해봐야ww 언제 3부 에너미(타입:신)같은 생각이 옳다고 하게될지 모르고) 뭔가 캐릭터적으로도 목표가 종결난 느낌이라 그런가 여튼 그래서 시나리오가 그렇게 되었다는 이야기
인데 그래서 세션 중간에 회상 조율 판정 실패하고 넛부님이 이런것까지 리안 같다고 하셨을 때 진짜 까르르 웃었네요... 네... 신앙을 바라지 않는 그런 존재는 대답하지 않을 것같죠 개별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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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아래 꾸는 꿈... 후기~ 입니다 사실 이거 후기를 뭘쓰지 싶긴 한데 그래도 기록은 좋은거니까요 편하게 쓰는거라 이멸세캠 + 해당 세션에 대한 어중간한 스포가 널려있습니다
네... 이멸세캠에 대한 헌정 시나리오입니다 그렇다고 하기엔 엄밀히 따지자면 저희 탁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요 덕분에 엄청나게 내수용 시나리오가 되어버렸는데 말이에요 어디가서 꺼내놓을수도 없네요 이런 내용...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희 이야기가 제법 꽉닫힌 엔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사적인 부분에서 세계의 미래를 열어놓은 것과 별개로 말이죠) 특히 저희 탁의 PC3의 경우는 정말 꽉닫힌 결말이라 이걸 어떻게 외전에서 만나게 해야하나 고민했었네요 솔직히 열심히 쓰고나서 한달 묵혀두고 다시 보니까 이거 너무... 우리애들 어떻게든 한 번 비벼보겠다고 쥐어짠 이야기 아닌가 싶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넛부님이 즐거워해주셔서 기뻤네요 어디가서 이런 전개... 개땡깡 스토리를 보여드리겠어요 캠페인 마스터가 아니면 (배은망덕MAX)
뭔가 1인 시나리오의 장점은 그래도 RP하면서 풀어낼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세션 중에서도 충분히 풀어냈던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크게 후기에서 더할 부분은 없어보이네요... 넛부님께 보여드렸던 시나리오 배경부에 쓰여있는게 전부입니다... 사실 만나려고야 한다면 3부 후기때 후담에서 제시해주셨던 방법도 있지만 (=마흐디 같은 존재를 만드는 것) 그건 그 친구가 원하지 않는 방식이었고 말이죠... 결국 기본 룰북을 뒤적이다 심연에 대한 언급을 보고 어떻게 잘 엮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심연의 끝이자 나락이라고 부르는 『밑바닥』... 분과회명도 생각나고 말이죠
뭐랄까... 캠페인 엔딩 이후에 내렸던 결론을 뒤집지 않는 선에서 접점이 닿을만한 개연성을 어떻게든 쥐어짜다보니 우리애를 냅다 나락에 떨어뜨리는 전개가 나오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나름 그럴듯한 이야기가 되긴 한... 했나?! 싶어서 조금 쑥쓰럽고 기쁘네요 캠페인 당시 후새터에서도 많이 얘기하긴 했지만... 리안헤이스팅스의 이름을 가지고 있던 그 단장은 생각보다 더 애들한테 애착이 컸기 때문에 (3부의 허무계와 세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 때부터 그냥 한 권의 책으로 돌아가는게 좋지 않나 고민할 정도로) 결말부의 그 선택을 했을 때 그런 부분을 다 포기했다는게 맞긴 한 것 같아요 물론 감정은 연속성을 가지며 첨예한 이성으로 재단한다고 해도 결국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스스로 생겨나는 종류의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겠지만 (JOKE BUT) 네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개고집 불통신같은거 하고 있는게 그녀석의 개별로인점의 방점을 찍는 부분 아닌가... 이젠 변명도 못하는 중
아무튼... 단장〈미몽〉과 HIM은 아무래도 별개의 존재이긴 하네요 따지자면 꺾꽂이 된 느낌이긴 한 것 같기도 한데... 미몽이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진 않을거고 (ㅋㅋㅋㅋㅋ) 그치만 원망같은건 별로 없고 정말 응축된 욕망 뿐이라고 설정했던 것 같네요 세계같은 거 말고 그냥 어떤 삶을 가지고 싶다... 근데 분과회 친구들에게 애착이 강한건... 마흐디가 지저귐에 대해 가지고 있던 그것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처음 가져본 관계니까 말이죠 그리고 그걸 고스란히 가지고 태어난 그 단장은... -> 이하 세션의 전개
ㅋ ㅋㅋㅋㅋ 흡 ㅠ 뭔가 한달 전에 완성할 당시엔 3부 결말에서 어떻게 개연성을 쥐어짜서 연결할 수 있다는 부분에 생각을 못했었는데 세션일이 다가오면서 다시 읽어보니까 진짜 너무... 개집착분리불안구남친질척질척LCL 같은 전개로 만들어놔서 고민이 많았었네요 한편으로 다시 읽어보다보니 그냥... 한 4장면으로 해도 됐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악마소원을 겪어봐서 그런건지...) 하고 고민했지만... 네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수정하지 않은 건 그냥 제가 한장면이라도 더 애착혼주가 보고싶었답니다 오늘이 지나면 또 언제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ㅠ 사실 진짜 그런 마음이었는데 외전 얘기해주셔서 즐거웠어요 NPC로 등장시키고 나니 진짜 글러먹은 씨앗인 것 같아서 좀 고민이긴 하지만 서경원탁으로하는것보단 낫겠죠 불효..(JOKE
....약간 이래저래 온갖 취향과... 아무튼... 흑 ㅠ 완전 내수용 시나리오라 여러가지로 세션 직전까지 쑥쓰러웠지만 막상 세션을 하고나니 넘.. 좋았네요 이야기도 많이해서 좋았고... 1인시나리오는귀여워하는아이의이야기를n시간동안1:1로들을수있는거구나... ...아무래도 사랑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귀여운 애착혼주얌... 좋아하는 아이의 속 이야기를 듣는다는 건 정말 좋은 거잖아요 넛부님이 정말... 좋은 RP를 해주셔서... 넘 좋았어요 진짜 과거와 현재를 이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 계기에 지난 캠페인에서의 서사가 있다는 지점을 자연스럽게 풀어주신 것도 좋았네요 ....회상진짜너무좋았는데... ... .... 진짜 너무 좋았는데.................... 거기서 실패할줄 몰랐어 근데 넛부님이 그것까지 완전 HIM 같대서 약간 얼굴 못들었네요 좀 똑바로 살아(JOKE) ...애착혼주야 널 행복하게 해주려고 시나리오 쓴다고 헀던건데 미안해 뒷수습만 시켜서 근데 제법 마기로기 같았지...? 이게 대법전 애들이 일하는 나날이고... (진짜가지가지함)
하 또 넘 좋아 로그 읽는 중이네요... 효도는 못할 것 같았지만 이렇게 불효(feat. 그래도 재밌으셨죠?) 를 하게 될줄도 몰랐지만 그래도.................. 사랑해서 그랬어요 아니 이것도 진짜 개별로구남친같네... ㅋ ㅋㅋㅋㅋㅋ 다시한번 넛부님께 감사를 전하며... ... ... 행복의 항아리에 세션로그 집어넣어요 내일부터 머리 집어넣고 살아야지
또 왤케 많이 썼지... 별 내용도 없는 것 같은데... 이건 작업하면서 틀어놨던 노래네요... 별 의미는 없고 제목이 마음에 들었던 것 뿐이지만 노래가 좋아서 달아둬요 후후 (23.05.28)
https://youtu.be/r8CL_-9N9gQ